존 폴 게티는 1916년 아버지의 석유사업을 이어받아 성공시킨 기업가입니다.
위험성 높은 투기와 투자를 많이 했지만 족족 성공하면서 레버지리 효과로 성공한 케이스인데, 특히 세계 대공황시기에 주식으로 엄청난 돈을 끌어모았고 이 자본이 게티오일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데 밑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공격적인 투자와 뛰어난 사업수완으로 게티오일을 키워나간 존 폴게티는 석유중심으로부터 탈피해 금광, 목재, 농작물 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어 연이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아름다운 예술품 박물관, 게티오일
연이은 성공으로 1966년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칭호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존 폴게티. 그는 개인의 재산에 엄청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예술품 수집에 특히 집착하여,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폴게티 박물관에 그가 모은 수 많은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재산에 대한 집착은 자식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자식들을 이용하기 위해 유서를 21번이나 변경했다고 하네요. "너 내말 안들을거야? 그럼 넌 안되겠다 유서내용 바꾸자" 간단하게 보자면 이런 식인거죠.
'있는것들이 더 한다' 라는말 들어보셨죠? 폴게티도 이에 해당되는 사람이었는데, 굉장한 짠돌이었다고 합니다. 전세계의 부자로 인정받았음에도 매일 속옷을 직접빨아 입었다고 하며, 그를 찾아온 손님들이 집전화로 장거리 전화를 사용하는것이 못마땅해 유료 공중전화를 설치했을 정도입니다.
영화 '올더머니'의 실제 사건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바로 존 폴게티 손자(3세) 유괴 사건입니다.
1973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존 폴게티의 손자가 유괴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영화 [올더머니]의 소재이기도 한데요, 여기서도 폴게티의 구두쇠적인 면모를 다시한번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존 폴게티 3세를 유괴한 집단은 이탈리아의 'Ndrangheta'라는 유명한 갱단입니다. 그들은 존 폴게티의 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유괴를 했습니다. 이 갱단은 유괴 후 존 폴게티에게 손자의 몸값으로 1700만달러(186억원)을 요구했는데요, 존 폴게티는 단호하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합니다.
존 폴게티, 폴게티 주니어
그 이유는 자신에게 손자가 14명이 있는데 한명의 손자에게 1700만 달러를 건네주게되면, 나머지 손자들도 유괴범들의 타겟이 되어 1700만 달러를 14번은 더 지불하게될것이다 라는 이유였습니다. 폴게티 손자를 유괴한 이후 5개월동안 돈을 받지못한 유괴범들은 결국 손자의 귀를 짤라 보내고, 이에 다급해진 폴게티의 아들, 손자의 아버지인 폴게티2세는 아버지에게 사정사정 하게됩니다. 결국 폴게티는 연 이자4%에 1700만 달러를 빌려주는것 으로 하고 손자를 구해줍니다. 이후 폴게티의 손자는 당시의 충격으로 마약과 약물에 찌들어 살다가 54세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망가져버린 폴게티 3세, 이른 나이에 사망.
- 폴게티 유괴 사건 모티브 영화 '올더머니'
세계 최고의 부자 폴게티 손자의 충격적인 유괴 이야기, '있는 사람이 더 한다'는 말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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