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커플링 반지 세공비 가격 얼마가 적절할까? 호갱 필독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살면서 한번쯤은 반지를 맞출 일이 생깁니다.

빠르면 학창시절, 늦으면 결혼시기가 되겠습니다. (모태솔로 미혼의 경우에는 정말로 반지를 맞춰볼 일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보통 반지하면 금반지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금반지는 더이상 필요 없어졌을때 다시 팔아도 금값은 건질수 있으니 참으로 바람직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반지를 호갱 당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간단한 개념을 설명해볼까 합니다.

처음부터 그림을 그려보겠습니다.

상대방과 서로를 좀더 구속시키기 손가락에 채울 반지를 알아보러 귀금속 가게(종로3가에 집중) 혹은 샵으로 들어갑니다.

귀금속 가게의 경우 좀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섬세한 세공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단독 샵의 경우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대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은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쪽 모두를 다 가보는것을 추천합니다. 

"난 고급스러운게 좋아!" 혹은 "저렴한것이 좋아" 와 같은 생각보다는 눈에 보이는곳은 다 돌아다니며 많은 디자인을 보고 시세를 파악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귀금속가게에 들어서면 직원이 "커플링 반지 찾으세요~? 어떤 스타일을 찾으세요?" 와 같은 멘트와 함께 몇가지 반지들을 보여줍니다.

고심하며 "음 별로네... 맘에 드는게 없네" 라고 하면 직원이 붙잡고 금방 다른 반지들을 더 가져와 보여줄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매장들을 돌아다니며 중량, 디자인, 가격을 보다보면 맘에 드는 반지가 나타납니다.

이제 중요한것은 가격입니다.

반지의 가격은 어떤식으로 책정 될까요?

굉장히 간단합니다.

세공비 + (금의 중량 * 금 가격) = 반지 가격 으로 정해집니다.

여기서 금의 중량과 금의 가격은 딱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지 가격에서 금의 가격을 제외한 금액이 세공비이자 가게에서 남기는 수익입니다.

출처 = 네이버 금융

예를 들어 하나에 80만원 짜리 18k 반지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반지의 금 중량은 3돈 입니다. (*금 1돈 = 3.75g)

18k 금 한돈의 시세는 17만원으로 가정합니다. 

51만원(17만원 * 3돈) + 세공비 = 80만원

즉 세공비 = 가게에서 남기는 이익 = 29만원

# 여기서 중요한점

처음 직원이 알려주는 반지의 중량은 실제 반지를 받을때의 실제 중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에서 반지 중량이 3돈이라고 했는데, 반지를 주문해서 받으니 2.5돈인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반지의 중량을 확인할때 '실중량이 얼마나 되나요?'라고 꼭 물어보셔야 합니다.

뭔가 좀 캥기는게 있는 경우에는 직원이 "세돈 조금 안되요~"라는 식으로 애매하게 말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지 구매시 받는 보증서를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정확하게 중량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3돈(3 * 3.75 = 12.25g) 이라고 적혀있는데 막상 반지를 받아보니 2.5돈 이라면 빠진 0.5돈에 대해서 차액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지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가격에서 세공비가 15만원을 넘어가는 경우에는 태클을 걸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이아반지가 아닌 이상 적정 세공비는 10~12만원 정도입니다. 넉넉하게 15만원으로 잡고, 세공비가 그 이상이라면 "이게 현금가인가요?, 세공비가 너무 비싸요" 와 같은 식으로 좀 직접적으로 말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가격구조가 단순한 이상 질질 끌어봐야 좋을거 없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다른곳을 더 가보는것이 이익입니다. 

 - 포인트

그 날의 금 가격 확인하고 머리속에 넣고 갈것.

 금 가격 확인하기 - http://finance.naver.com/marketindex/goldDetail.nhn

실중량을 꼭 확인(보증서 필수 확인)

맘에드는데 세공비가 과하다면, 그냥 직설적으로 말할것.

중요한 물건인 만큼 여러곳을 돌아다니는것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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