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 존버 - 한강 가즈아 3단 테크! gazua! (짤 만든사람 대단..)

최근 반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가상화폐일 것입니다.

그냥 사뒀는데 몇천만원이 되어버렸다, 백만원 사두었는데 지금 몇 억이 되었다, 이런말 많이 들어보셨죠?

지난 2018년1월6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 비트코인 편'은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방송하면서 인터뷰하는 두시간동안 30억을 벌었다는 가상화폐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30억...

특히 12월~1월 사이에는 비트코인이 1,000만원 이하의 가격에서 2,500만원까지 수직상승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 기간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한달에 300만원도 못버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두시간만에 30억을 벌었다니... 저도 그렇고 일할맛이 안나더군요.

금방 끝나겠지... 저러다 말겠지... 하던 사람들도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이제 수 많은 사람들이 각종 가상화폐를 공부하고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거침없이 가격이 올라 2,500만원을 돌파한 시점, 투자자들은 이제 다 같이 '빗코(비트코인) 3000 가즈아!' 를 외칩니다.

역시 계속오르는구나 3000 가즈아!!!! 존버는 승리한다, 존버 가즈아~~gazuaaaa!

가보즈아~!

안철수도 가즈아

2500 가즈아!

2500돌파, 3000 가즈아

교황님도 가즈아!

gazuaaaa!!!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실물없는 화폐의 가치가 시장에 의해 정확하게 매겨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끝 없이 올라갈것 같던 가상화폐는 폭락하기 시작합니다.

그 시작은 바로 우리나라 정부의 규제입니다.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던 국가가 우리나라이기 때문에(해외 평균 거래가격의 약 1.3배) 아무래도 영향이 있나 싶었는데, 그냥 아예 그 시점부터 해서 폭락해버립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가상화폐 가격만 떨어지는게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떨어지는데 우리나라 정부의 영향력이 그정도일까요? 

그건 아닐거라 봅니다.

존버 가즈아

폭락하는 가상화폐의 가치에 불안해진 투자자(투기자?)들은 '존버 가즈아!' 를 외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끝도 없이 추락하는 비트코인...

2500만원이었던 비트코인은 이틀만에 1500만원까지 떨어져버립니다.

1월초까지만 해도 평생 웃을것같고, 언제나 덕담이 오가던 비트코인 단톡방에서는 균열이 생기고 비트코인은 2,500만원에서 18년 2월 현재 800만원까지 떨어져버렸습니다.

깨알 허벅지살 드립

욕설이 오가며 분위기 안좋은 비트코인 단톡방

보증금 빼서 투자한 사람, 퇴직금 전부 갖다 박은사람, 장모님 돈 빼돌려서 박은사람, 집문서 건사람 등 엄청난 열풍에 한탕 해보려던 수 많은 사람들은 이제 피눈물을 흘리고있습니다. 평생 모은 돈 혹은 주위에서 끌어모은 돈을 한 순간에 탕진해 버리는거죠. 정부로써는 검증이 안된 가상화폐로 인해 사태가 더 커지기 전에 손을 쓰려했지만, 돈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분노는 정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잃은 사람들은 한강 가즈아! 를 외치고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한강 가즈아~!

안철수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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