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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노량진 언더2그램 방문 후기! (빵 맛이..)

친구가 노량진에서 공부한지 벌써 2년째입니다.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친구보러 노량진에 들렀다가 우연히 가게된 노량진 언더2그램. 이것저것 각종 세일 행사 판촉물로 길거리 행인들을 유혹하는 타 가게들과 달리, 굉장히 세련되고 깔끔해보이는 카페였습니다. 친한 친구라서 거의 한달에 한번은 놀러 오는것 같은데, 아마 최근에 생긴것같습니다.


언더2그램

노량진 언더2그램 외관

노량진 언더2그램


언더2그램 이란, 일상의 무게를 덜어주는 공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여행지나 이벤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일상을 보내는 작은 공간들입니다. 정성을 담은 건강한 음식, 언제 찾아도 편안한 공간과 사람들, 언더 2그램에서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순간을 행복으로 채우세요' 가 노량진 UNDER 2 GRAM 대표 문구입니다.


언더이그램

카운터

언더2그램 빵

빵 진열대



가게로 들어서니, 실내 인테리어도 노량진st가 아니었고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갓 나온듯한 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노량진의 카페 답지 않게 테이블 간격도 넓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노량진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 카페 등의 가게들은 대부분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테이블 배치가 굉장히 좁게 되어있습니다. 저렴하기로 유명한 노량진의 슈파마켓들의 구조도 마찬가지)


맛없는빵


노량진 빵집


언더2그램이라는 노량진의 카페 겸 빵집은 노량진의 다른곳들과 다르게 가격이 꽤나 비싼 편이었습니다. 가격을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다른 지역의 빵집과 비교해봤을때도 비싼편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박리다매 식의 가게들이 대부분인 노량진에서는 월등하게 비싼 카페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은 바글바글 했습니다. 그래서 밥을 먹고 왔음에도 친구와 빵 대여섯개, 아메리카노 두잔을 시켰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먹었는데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노량진에서 흔치않게 비싸게 팔길래 맛있겠지 했는데 겉보기와는 전혀 다르게 맛이 없었습니다. 그냥 딱 가성비가 좋지 않다라는 말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제가 빵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곳저곳에서 자주 빵을사먹고 다니는데, 손에 꼽힐정도로 맛없는 빵을 먹어본것 같습니다. 빵은 맛이 없는데 왜이렇게 비싸게 받을까... 무슨 배짱일까... 하는 생각을 친구랑 꽤나 오랜 시간 생각해볼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언더투그램 커피


다만! 빵과는 별개로 커피는 꽤나 괜찮았습니다. 노량진에는 천원짜리 아메리카노가 굉장히 많지만 대부분 커피향 보리차 같은것들이 대부분인데, 커피맛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확실한건 아이스아메리카노의 가격이 3200원 이었다는것(노량진에서는 비싼편), 굉장히 향이 좋고 양도 많았다는것.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처럼 너무 진하지는 않고 딱 적당했고, 향이 굉장히 좋았습니다(특히 따뜻한 아메리카노).




노량진 언더2그램! 

정리해보자면

빵 -> 비추, 가격은 비싼대 솔직하게 그냥 맛이 없음. 

커피 -> 노량진 카페 중 탑급.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시키면 다른곳에서 두개시킨 양과 비슷할정도로 용기도 크고 양이 많음.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면 오백원 할인해줘서 3200원 - 500원 = 2700원!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특히 향이 굉장히 좋음. 


노량진 언더2그램에 방문해서 느낀 저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