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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입술안 물집, 역시 이게 최고!

입술안 물집, 역시 이게 최고!

입술안에 물집,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혓바늘 혹은 잇병, 구내염 이라고도 합니다.


혓바늘

이게 한번 생기면 일주일은 기본으로 가는데, 그 일주일 동안은 정말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음식을 먹을수도 없고 조금만 자극적인것을 입에 넣으면 그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입술 안쪽에 물집이 있는데 오렌지쥬스를 먹을때의 그 고통이란...


입술 안쪽 물집

매운음식, 뜨거운 음식,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정말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픕니다.

저는 그래서 입술안 물집이 생길 때 마다 이것을 사용합니다.



입술안 물집

'알아 보고 칠해라' 라고 소문난 바로 그 약. '알보칠'입니다.

한번 발라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구내염 부분에 알보칠을 바르는 순간의 그 고통. 정말 급소를 한대 쌔게 맞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순간 지옥행 특급열차타고 지옥 한바퀴 도는 고통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구내염으로 인해 받을 고통을 한순간에 다 받게하고 낫게 만드는 것이죠.

그 고통을 알지만 바르는 이유는 일주일동안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 하루종일 신경쓰이는것 보다는 차라리 한방에 고통을 견뎌내고 편해지는게 낫기 때문이죠.



알보칠

알보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뚜껑 열고 면봉으로 살짝만 찍어서 (겁 없이 면봉을 알보칠로 적셔서 입술에 대는 순간 정말 인생 최대의 고통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구내염 부분에 섬세하게 터치해주면 됩니다. 정말 미세하게 닿아도 그 효과가 엄청나다는것을, 알보칠은 고통으로 알려줍니다. 

여기서 미세 팁은 굳이 알보칠 원액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원체 효과가 쌘 약이기 때문에, 조금 덜어 물과 희석해서 찍어발라도 충분히 효과가 있습니다. 희석한 만큼 그 고통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습니다.

바르고 난 뒤 일분 정도의 고통을 인내하고 나면 구내염 부분에 보호막 같은것이 생깁니다. 조금 효과가 떨어질 때 마다 바르기를 두어번 정도 반복하면, 그 효과는 실로 엄청납니다. 아마 다음부터는 구내염만 생기면 알보칠부터 찾으실것입니다.


(박나래 알보칠 광고/ 출처: 알보칠 공식홈페이지)



보통 이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은 피곤함이 주 원인이라고 합니다. 입안의 바이러스가 남아있다가 체력이 바닥나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최대한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을 갖는것이 예방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뭐 혓바늘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들은 뭔 짓을 해도 툭하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안날 사람들은 안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