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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돕바 롱패딩 차이가 뭘까? 뜻 부터!

돕바와 롱패딩 차이가 뭘까요?

우선 각각의 뜻부터 알야야겠죠? 

돕바란? 돕바 뜻 은 본래 toper 라는 영어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이 토퍼라는 단어는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일본인들 특유의 영어 지멋대로 발음하기에 의해 변형되었습니다.

토퍼 - 도퍼 - 도뻐- 도빠 - 돕바 -돕빠 식입니다.

결국 토퍼를 잘못 발음한 단어로써, 상반신을 넉넉하게 덮을 수 있는 편한 오버코트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코트정도의 길이에 품이 넉넉한 겨울 외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단어는 현재는 많이 쓰이는 단어는 아니지만,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이나 운동하는 친구들에게는 좀 익숙한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저는 겨울만되면 돕바하나 사야겠네 혹은 돕바하나 맞추자 식의 대화를 친구들과 하곤 합니다.

도르트문트 돕바

운동하는 사람들은 편한 운동복차림 위에 겉옷을 입어야 하는데, 두껍거나 핏되는 외투의 경우 불편하기 때문에 많이들 찾는 제품입니다.

또 대학교에서도 단체맞춤이나 과잠바(과잠)으로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특히 예대나 미대가 많이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보통 과잠들과 다른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자부심같은것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롱패딩은 무엇일까요?

패딩이 긴것을 말하죠. 근데 패딩은 뭘까요?

파카는 뭐고 덕다운은 뭐고 구스다운은 뭘까요?

보통 외투들을 아우러서 파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기존의 파카는 파느질선도 간격이 커서 안의 내용물(충전재, 오리털, 솜, 거위털 등)이 한쪽으로 쏠리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당연히 부위별 온도차이가 심하게 나겠죠? 이걸 보완한 제품이 패딩입니다.



패딩은 속에 털과 솜을 넣고 기존보다 좀더 촘촘하게 바느질을 해서 충전재가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방지한 제품입니다.

그렇다면 구스다운과 덕다운은?

구스 = 거위, 덕 = 오리 맞죠?

다운은?


거위털이 들어있는, 오리털이 들어있는 정도의 뜻으로 이해할 수 있겠네요. 

어쨋든 이런 보온성 충전재들이 옷에서 한쪽에 쏠리지 않도록, 가장 따듯하도록 만들어준 제품이 패딩이고, 롱패딩은 말 그대로 패딩이 무릎까지 덮을만큼 길게 나온것을 말합니다.

품절대란 '평창롱패딩'

사진을 보시면 위의 돕바와 달리 두툼하게 충전재가 들어있고, 그 사이 사이 바늘선이 촘촘히 박혀있어서, 솜털과 깃털이 한쪽에 몰리지 않도록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별로 이 돕바와 롱패딩의 차이를 굳이 구분지을 필요가 없어요. 그말이 그말이고 점점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올 겨울 대한민국에 롱패딩 열풍이 불고있는데, 롱패딩과 돕바 뜻 정도는 알아서 나쁠거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