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머리감으면, 머리 묶고 자면 무엇이 좋고 나쁠까?

주위의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이 머리를 밤에는 감지 않고 아침에 감는다고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알고계셨나요? 하루에 머리를 한번 감는다면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것이 머리에 좋다는 사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머리를 감는 이유는? 

바쁜 아침부터 머리를 감고 나갈 준비를 하는것은 정말 귀찮고 번거로운 일입니다. 아침에 시간이 없어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못한채 주변에 샴푸냄새를 풍기며 돌아다니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침에 머리를 감는 이유는, 아침에 머리를 감아야 드라이를 하고 고데기를 하며 머리를 손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고 일어나 머리가 눌린 상태로 돌아다니기 싫으니까요. 머리가 지성인 사람들의 경우 아침에 머리를 감지 않으면 하루종일 찝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기전에 밤에 머리를 감으면? 3가지 과학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1. 우선 하루동안 밖을 돌아다니면서 뒤집어 쓴 먼지와 오염물들을 닦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두피에서 나오는 피지와 각질, 땀, 노폐물 등도 제거됩니다. 만약 머리를 감지 않고 그냥 자게되면, 머리에 쌓인 보이지 않는 먼지, 땀, 노폐물 등이 베개에 스며들게되고, 이것이 곧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바쁜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보다 훨씬 꼼꼼하게 머리를 행구고 말릴 수 있습니다. 머리를 제대로 행구고 말리지 않으면, 노폐물이 제대로 씻겨지지 않아 두피에 쌓이게 되고, 모공을 막게되어 점점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모근이 약해지며, 머리카락이 빠지기 쉬워집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어 아침보다는 밤에 머리를 감는것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는것입니다.

3. 머리를 감고 깨끗한 상태에서 잠을 자면 혈액순환에도 좋아 머리카락이 잘 자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몸이 치유되고 성장하는 시간이 밤 10시 ~새벽2시라는 사실은 머리카락도 동일하기 때문에, 밤에 머리를 감는것이 상한 머리결, 두피, 모공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는것입니다. 머리를 빨리 기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밤에 머리를 감고 자면 효과가 있습니다.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는 미비 하겠지만 습관이 되어 하루하루 지나다보면, 전보다는 머리카락이 더 빨리 자라는것을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밤에 머리 묶고 자기 는 어떨까요?

머리를 묶고 자는것, 풀고 자는것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머리를 묶고 자는것의 장점이 풀고 자는것의 단점이고, 풀고 자는것의 장점이 곧 묶고 자는것의 단점이 되겠습니다.

머리를 묶고 자면 머리카락이 당겨진 상태로 몇 시간 동안 자는것이기 때문에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견인성 탈모 현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공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당겨지는 상태이기에 긴장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두피에도 좋지 않습니다. 

다만 장점으로는 자는 동안 머리카락이 헝클어지지 않는다는점, 머리카락이 얼굴과 온 몸을 건들고 간지럽히는 일이 없다는점이 있습니다.

머리 묶고 자기, 풀고 자기는 사실 밤에 머리를 감느냐, 감지 않느냐와 연관이 있습니다. 

밤에 머리를 감고 자는 경우 머리를 풀고 자게 되고, 머리를 감지 않은채 묶고 세안만 하고 자는경우 머리를 묶은 상태 그대로 자게 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이것은 어려서부터의 생활패턴 차이 인데, 여자의 경우 머리를 한번 감고 말리는데 시간이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 밤에는 머리를 감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머리를 느슨하게 묶고 자는편이 베개가 덜 오염될 수 있는 방법이며, 자는 동안 머리카락이 날리지 않아 좋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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